부산 국제전에서 인형탈 알바를 구한다길래 지원했었는데, 한 번도 안 해봐서 걱정했지만
의외로 너무 꿀이라 후기와 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1. 힘든가요?
인형탈이 많이 덥습니다. 한번 쓰면 짧으면 15분, 길면 50분 정도 쓰는데,
안쪽이 매우 덥기 때문에 사우나 체험가능.
안에서 땀을 소나기처럼 흘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형탈의 시야가 매우 좁은 편이기 때문에 앞을 보기가 살짝 힘든데
인형탈 종류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힘들진 않아요.
그냥 인형탈을 쓰고 인사해 주거나 걸어 다니고 사진 찍고 끝입니다.
인형탈을 쓰고 걸어 다니면서 활동하고 그런 건 문제가 안되는데,
인형탈을 입고 벗고 하는 게 제일 귀찮아요 ㅋㅋ
그리고 가장 핵심은 쉬는 시간이 많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인형탈을 쓰고 활동을 하는 것은 땀을 많이 흘리고,
오래 지속할 수 없는 일이라서 오히려 쉬는 시간을 넉넉히 주는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 총 7시간 정도 일하는 걸로 돼있었는데,
사실상 인형탈을 실질적으로 쓰고 있는 시간은 2시간? 절반도 안되었고,
거의 앉아서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배터리를 모두 채운 스마트폰을 반드시 챙겨야겠죠?
2. 땀냄새라던지 탈 안에 침이 묻어있다거나 그런 더러운 것들이 있나요?
이것도 탈마다 다른데, 제가 쓴 탈들은 캐릭터의 머리가 커서 안쪽 공간이 넓어서
얼굴에 딱 붙는 형태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막 얼굴에 딱 붙어서 모든 이물질이 묻는 그런 끔찍한 일은
없었지만 얼굴이 작은 캐릭터는 그럴 수 있겠죠?
그리고 땀냄새나 다른 더러운 냄새는 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막상 인형탈을 쓰고 나서는 너무 덥기때문에 냄새가 안나는 지경에 이릅니다.
당장 내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에 신경이 가있어서 냄새를 못 느껴요 네
3. 어린애들이 엉덩이를 발로 차거나 공격하지 않나요?
이번 부산 국제전 같은 경우는 어린애들이 그래도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 숫자가 많지 않아서 인지 공격받는 일은 덜했습니다.
그리고 인형탈 알바라 고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 찍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저희는 부스에서만 서서 인사하고 그런 시간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이 공격을 하는 일은 없었네요 특별히.
4. 팁이랑 하고 싶은 말
* 땀에 흠뻑 젖어버려도 괜찮은 복장으로 가자.
* 웬만하면 반바지 반팔을 입고 겉옷이나 서브 옷을 챙겨가자.
* 물을 챙겨가자. (탈수방지 ㅋㅋ)
* 수건을 챙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인형탈알바의 최대 장점은 재미가 있다!인 거 같아요.
인형탈을 쓴 내가 손인사를 하면 어린 친구들이나 어른들이 받아주고 웃어줍니다.
평소에 일반적으로 하지 못하는 일이기 때문에 인형탈 알바 구인 공고가 올라온다면 한 번쯤 해보는 거 추천드립니다.
'b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우스 드래그 선택 안되는 카페, 블로그에서 드래그 활성화 시키는 확장 프로그램 (0) | 2023.11.08 |
---|---|
유튜브 광고 빨리 감기 파이어폭스 애드온 Fadblock (0) | 2023.11.08 |
[23년 최신] 신규 주식 계좌 개설 이벤트로 현금 즉시 지급받기! (토스, 네이버페이) (0) | 2023.11.08 |
유튜브 크리에이트 (Youtube Create) 출시 (0) | 2023.09.22 |
공군 동원 예비군 여비가 안들어 올때 (0) | 2023.05.02 |